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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입주민 이야기
2022.07.01 10:28

우리 사회주택을 소개합니다(배득현님)

 

 

우리 사회주택을 소개합니다

 

 

사회주택명: 우리빌
운영기관: 수원지역자활센터
작성자: 배득현님

  

 

 

  경기도 하남에서 20년 가까이 살던 나는 대학에 오면서 처음으로 수원에 오게 되었다. 학교는 용인소재로 되어있었지만, 정문 건너면 바로 수원인 탓에 수원과 용인의 경계에서 주로 거주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교 옆동네인 용인쪽 원룸에서 살다가, 3학년부터는 수원 쪽에서 살게 되었는데, 이유가 딱히 있진 않았다. 그렇게 졸업을 하고서도 수원에서 여러 일을 하면서, 수원 영통에서 집을 구하게 되었는데, 마침 망포역 인근에 저렴한 임대료로 살 수 있는 사회주택을 알게되었다. 예전부터 알고 있는 지인이 소개해주어, 사회주택을 운영하고 있는 자활센터로 연락하게 되었고, 2~3개월정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

 

입주중인 우리빌 나동 사진.jpg

입주중인 우리빌 나동 사진

 
  사실 처음 입주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임대료였다. 거의 20만원 가까운 금액으로 관리비까지 해결할 수 있었고, 때문에 웬만한 원룸으로 나가는 월세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었다. 거기에 망포역 인근이어서 지하철 버스 가릴 것 없이 접근성이 좋았고, 수원에서 여러 일을 하는 나로서는 최적의 선택지였다. 다만 쉐어하우스라는 형태가 다소 생소했는데, 다행히 아는 사람들과 같은 건물에 입주하게 되어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고, 이전에 기숙사 생활을 한 덕에 같은 방 거주자들과도 크게 문제없이 지내게 된 것 같다.
 

에어컨 사진.JPG

에어컨 사진

 
  입주하면서 중요하게 보게 되는 것 중 또 다른 부분이 어떤 옵션이 있느냐인데, 생활에 꼭 필요한 세탁기라던가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있었고, 물이 나오는 것도 문제없었다. 보일러도 온수 잘 나왔고, 겨울철 크게 춥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세탁기가 있는 공간이 공용공간이다 보니 어느 정도 동선이 겹칠 수도 있겠다 생각하긴 했었는데, 2대가 있기도 해서인지 생각보다 크게 문제되지 않고 여태까지 잘 살아왔다.
 

밤에 망포역에서 오는길을 바라본 사진.JPG

밤에 망포역에서 오는길을 바라본 사진

 

  남성 입장에서 장점은 아닐 순 있지만, 역 인근이고 근처에 아파트 단지도 있어서 그런지 밤에도 오는 길이 크게 어둡지 않았다. 가끔씩 저녁 늦게 운동나가도 어둡지 않게 근처 공원에서 뛰거나 달릴 수 있었고, 인근의 편의점이나 헬스장, 병원, 다이소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많이 있어서 인근에서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사실 계속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최대 계약기간이 6년인점은 다소나마 안타깝긴 하다.

 
 
 

 

 

 

 

 

 

 

-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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