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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입주민 이야기
2024.04.30 14:18

사회적주택을 선택한 이유(김현희님)

사회적주택을 선택한 이유

 

사회주택명 : 독산동 사회적주택

운영기관명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작 성 자 : 김현희

 

  계약했던 집이 계약 기간이 다되어서 월세로 집을 찾고 있었는데 가지고 있는 보증금이 많지 않아 컨디션이 좋은 집을 찾기란 녹록치 않아 찾아보던 중 집주인이 본인이 집주인이니 수리할 때 필요하니 비밀번호를 알려주어야 하는 것에 동의하라고 강요를 하여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고민하던 중 민달팽이협동조합에서 사회적주택에 대해 알려주셔서 그 주택에 대한 보증금을 확인하였는데 보증금 금액이 제가 가지고 있는 금액으로는 모자라서 고민을 하였는데 따뜻한주택기금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서울에서 컨디션이 좋으면서 월세도 적당한 곳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주택에 입주한 후 모든 결정은 회의를 통하여 결정되며, 힘든 부분이 발생하거나 불편한 일이 생기었을 때 귀 기울여 주면 소통을 하여서 입주민들이 생활하면서 공동으로 살아가는 부분에 배려를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현희_사진1.png김현희_사진2.png

 

입주민들과 함께 키우는 옥상 텃밭

  입주민끼리 회의를 통하여 옥상에 작은 텃밭을 활용하여 고수, 상추 같은 채소를 같이 키우고 관리하면서 식물이 잘 자라는지, 어떤 영양분을 줘야 하는지 같이 보면서 키우고 있는데 식물이 자라나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며, 재배하여 함께 나누어 먹는 부분이 무언가를 입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보다 좋은 창구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주치면 정겨운 인사

  요즘 시대 이웃집과도 인사를 하는데 언제였는지도 모르는 시대에 사회적 주택에 함께 지내면서 이웃이라는 따뜻함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주치면 함께 인사하기로 약속하여 처음에는 어색하였지만, 인사를 오다가다 보니 어색함도 풀리고 반갑게 주민들을 맞이하게 되어 정스러운 느낌을 받아 좋은 것 같습니다.

  서로 오해가 되는 부분이 생기면 정기적으로 입주민 반상회가 있어서 함께 이야기하며 수용해주고 귀 기울여 주는 부분이 쉽지가 않다면 않을 수 있는데 서로 잘 소통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고 나만의 따뜻하고 쉴 수 있는 안식처를 가지게 되어 제가 하고 싶던 공부도 하게 되고 여유로운 시간도 만끽하고 있습니다. 원룸이지만 분리형 원룸이라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공부 공간, 쉬는 공간 분리해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어서 적극 추천합니다.

 

-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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