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

 

 

사회주택명: 자몽셰어하우스 이화점
운영기관: 마을과집협동조합
작성자: 오정빈님

  

 

 

  지방에서 서울로 취직을 하면서 가지게 된 가장 큰 문제는 집을 구하는 문제였다. 회사에서는 당장 다음주부터 출근하라고 하자 당장 서울에서 머물곳이 없어서 고민이 컷다. 무엇보다 보증금이 서울은 기본 천만원단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을 구하는데 많은 고민이 들었다. 지인도 없고 서울의 물가도 잘모르는 저에게 서울 살이를 경험해본 지인이 추천해준 곳은 쉐어하우스였다. 드라마에서만 봐온 쉐어하우스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하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급하게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쉐어하우스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이들었다. 일반 월세집을 구하려면 집의 옵션도 차이가 크고 가격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었다. 쉐어하우스를 선택하면서 가장 좋았던건 선택지가 좁아서. 선택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회사 근처의 쉐어하우스를 찾았고 사회주택인 자몽하우스를 알게되었다. 이 곳은 회사에서 회사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합리적인 가격 이었다고 생각하여서 이곳에 살게 되었다.

 

 

  직접 살아보면서 사회주택에서 사는 장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사회주택이어서. 서울의 일반 월세 보증금에 비해 낮은 금액으로 들어올 수 있어서 목돈이 크게 들지 않았다. 지방의 학교 근처의 월세 보증금은 보통 100만원이었는데 서울의 평균 보증금 1000만원대는 너무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낮은 보증금 때문에 이곳을 선택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월세문제였다. 보통 월세가 50~60만원을 한다고 알고 있어서 걱정이 컷는데 이곳은 세금을 포함해서 50만원이 들지 않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덕분에 1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어서 선택하게되었다.

 

 

  세번째로는 기본 가구가 있어서 좋았다. 옵션이 어떤 곳이냐에 따라서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곳에 들어와 공영으로 쓰더라도 기본적인 것이 갖춰져있으므로 구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월세를 살면서 건조기를 갖추기 힘든데 이 곳은 공용 건조기가 있어서 이불빨래같은 경우 바로 말려서 사용할 수 있어서 선택하는데 많은 메리트가 있었다.

  네번째로는 입지가 좋았다. 개인 월세를 구하다 보면 주변에 사람이 살지 않거나 편의시설이 없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주택은 입지를 고려한 곳이기 때문에 큰길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언덕진 곳에 있지 않은점, 번화가가 가까이에 있어서 밤에 돌아다녀도 위험하지 않은 점이 매우 좋았다.

 

 

  다섯번째로는 운영기관에서 빠르게 수리 및 문의를 들어주신다는 점이다. 운영기관에서는 이 집에 책임감을 가지고 청소 아주머니를 통해 일주일에 한번 공용공간을 청소도 해주고 고장난 것은 물론이고 필요한 점도 바로바로 해결해주시거나 미리 물어봐주신다는 점이 매우 좋다. 무엇보다. 청소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공용공간 청결 때문에 하우스메이트들과 다툴일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곳은 리모델링형 사회적주택하우스이기 때문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져 있어서 여자들끼리 예민한 씻는 시간에 부딪치는 것을 해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학교 시절 다양한 기숙사를 많이 살아봐서 공용공간에 대해 불편한 점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약간의 문제가 생길만한 점도 있을텐데 다 해결된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에 너무 만족합니다.

 

 

 

 

 

 

-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