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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입주민 이야기
2022.03.07 13:53

내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이다용님)

 

"여기까지가 대학생으로서 내가 겪고 느낀 사회주택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다. 나는 사회주택에서의 경험이 좋아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곧잘 추천하곤 했는데,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자취해야 하는 대학생이라면 거주 문제로 더 고민할 필요 없이 사회주택을 선택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 본문 중

 

 

내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

 

사회주택명:셰어하우스 청년주택
운영기관: 수원지역자활센터
작성자: 이다용님

  

 

 

   내가 처음 사회주택을 알아본 이유는 다른 곳보다 월세가 저렴하다는 것 하나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학생으로서 사회주택에 2년 동안 살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자취를 하는 대학생이라면 사회주택에 들어오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라는 것이다. 자취하는 대학생이 왜 사회주택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이유는 자기 계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사회주택은 개인당 부담해야 하는 월세가 16~19만 원 정도로 다른 월세방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게다가 사회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사회주택기금, 지역자치복지제도 등으로 월세를 최대 40% 지원받을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훨씬 줄어들게 된다. 월세 부담이 줄어든 만큼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시간을 줄이고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며 여윳돈을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나는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벌고 다음 학기 대학을 다니는 방식으로 살았었다. 하지만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의 월세 지원 혜택을 받기 시작하면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이번 방학에는 평소에 도전해보고자 했던 외국어 자격증 공부를 했다. 월세 지원 혜택으로 생긴 여윳돈으로 교보재를 구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신 공부를 하여 자격증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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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공부하여 시험을 본 JPT(일본어)와 토익스피킹(영어) 점수이다.

  

   두 번째 이유는 대학 생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사회주택은 LH공사가 주택의 건설 및 보급을 담당했다. LH공사는 주택보급뿐만 아니라 자사의 사회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해당 장학금은 등록금 지원이 아닌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이기 때문에 다른 장학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고 지원금 규모도 학기당 200만 원 정도로 생활비로 활용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금액이다.

   사회주택은 그 특성상 수도권에 많이 존재하고 주로 역세권이기 때문에 매일 등하교를 해야 하는 대학생에게 필요한 조건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도 근처 지하철까지 걸어서 3분 정도로 가까워서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3.png

 

   여기까지가 대학생으로서 내가 겪고 느낀 사회주택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다. 나는 사회주택에서의 경험이 좋아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곧잘 추천하곤 했는데,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자취해야 하는 대학생이라면 거주 문제로 더 고민할 필요 없이 사회주택을 선택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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