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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입주민 이야기
2022.07.01 14:20

우리 사회주택을 소개합니다(김유란님)

 

 

우리 사회주택을 소개합니다

 

 

사회주택명: 쉐어어스 신림
운영기관: (주)선랩건축사사무소
작성자: 김유란님

  

 

 

 

  저는 서울로 올라온 지 6개월 차 취업 준비생입니다. 올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진로로 취업하기를 희망하여 그에 맞는 준비를 더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와 취업 준비를 하기로 함에 앞서 당장 살 집을 구해야 하는데 서울의 집값은 매우 부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에 꼭 올라가야 할까? 고시원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많이 고민하다가 우연히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모집 기간이 겹쳐 바로 집을 보러 와서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인 <쉐어어스-신림>입니다. 이곳은 쉐어하우스로 4명이 한집에 사는 주거 형태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타인과 같이 사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아 걱정이 앞섰습니다. 처음 사회주택에 들어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금액 때문이었고 당시 상황이 급했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면서 계약 기간 동안만 짧게 살다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쉐어어스에 살아본 결과, 저는 꽤나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단체보다 개인을 선호하고 혼자만의 시간, 개인적인 공간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쉐어하우스에 사는것에 더욱 걱정이 앞섰습니다.

 

image01.png image02.png
식사할 수 있는 거실과 넓은 주방

 

  하지만 개별방을 사용함으로써 나의 공간이 보장되었고 공용부를 사용함에 있어도 먼저 입주해계셨던 입주민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잘 배려해주셨습니다. 또한 쉐어어스 측에서도 시설 점검이나 청소 등 계속해서 살기 불편함 없이 관리해주시고 문제가 있을 시 즉각적으로 조치를 해주고 계십니다.

  금액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느꼈던 장점은 혼자 살아도 무섭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학동 고시촌에 위치한 이곳은 큰 대로변에 있어 밤늦은 귀가길에 불안함이 적었고, 집안에서도 방은 혼자 사용하지만, 한집에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나 도둑이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괜한 불안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전에 일반 원룸에서 자취를 할 때는 작은 공간 안에 침실, 주방, 거실이 합쳐져 있는 형태라 답답하게 느꼈던 부분이 있었는데, 쉐어하우스에는 공용부에 넓은 주방이 있어 요리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거실이 있어 원룸보다 훨씬 편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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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관

 

  처음 계약했던 6개월이라는 기간이 끝나가고, 연장 거주 신청 기간에 저는 망설임 없이 계약 연장을 진행했습니다. 쉐어하우스의 장단점은 분명 존재하지만, 단점이 저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았고 큰 불편함이 없어 나름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저처럼 쉐어하우스의 공동체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분들도 입주를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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