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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우직하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함께주택

 

 

따뜻한사회주택기금 이  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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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주택 5호점 준공식>

 

  훈민정음, 46, 조세 개혁 등

  세종대왕이 존경받는 성군이 된 이유는 위와 같은 업적보다는, 장인 심온에 대한 처리에서 찾을 수 있다. 아무리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려도, 스스로 옳다고 믿는 바(숙청은 나쁜 일이다)는 소처럼 묵묵히 실천하는 점일 것이다. 당장 태종의 신하 일색인, 심온 숙청과 관련된 신하를 잡아들이고, 자신의 신하로 교체한다면 쉽겠지만, 세종은 일부러 그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태종의 신하를 극진히 대우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누구나 주거복지등 공공성이나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찬성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여러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주택사업자는 일반적으로 아래의 3가지 특성이 있다.
장기간 사업이 지속되는 임대보다는 바로 처분해버리는 분양을 선호한다.
조성원가를 최대한 감추고, 분양가는 최대한으로 높여 이익을 극대화한다.
설계는 최대한 일반적으로 하여, 결국 모든 집들이 비슷해진다.

  하지만 사회주택 사업자, 특히 함께주택협동조합의 경우 이러한 시장의 논리에서 벗어나,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라는 공공성을 위해 아래와 같이 노력한다.

형식적으로 임대차계약을 맺은 입주민이지만, 실질적으로 조합원으로서 주택의 주인이다.
건축비는 물론 관리비 등 모든 비용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유한다.
설계부터 건설, 운영의 전 과정에 조합원 모두 참여하여 나만의 주택을 만든다.

  당장 경제적 어려움으로 입주민에게 보증금 인상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또한 다양한 입주민의 요구를 맞추다 보면 건축비도 올라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겠지만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주거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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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주택 5호점 준공식>

 

  이렇게 지난 토요일 5호점이 오픈하게 되었다. 5호점 입주민들이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무엇보다 다른 호점의 입주민도 참석해서 5호점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기원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비록 서울시 등 사회주택의 어려운 점도 많이 있지만, 오늘 꿈꾸는 희망처럼 함께주택이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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