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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입주민 이야기
2021.10.25 13:21

내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진소윤님)

 

"저는 사회주택에 거주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해당 혜택을 마음껏 누리다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혜택을 통해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해나가고, 이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 구성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 본문 중 -

 

 

내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

 

사회주택명: 쉐어어스 충무로점 
운영기관: (주)선랩건축사사무소
작성자: 진소윤

  

   제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는 사회주택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가치가 저와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주택은 덜 부담스러운 임대료, 안심할 수 있는 주거공간, 커뮤니티 특화 프로그램을 특징으로 내세운 공간입니다. 이에 따라 사회주택은 임대료 지원사업, 탄탄한 경비시스템, 그리고 분기별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거주비용을 줄이고자함입니다. 제 본가는 경상남도 창원으로, 20살때부터 대학교를 다니며 서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과외, 교내 근로장학생 활동, 장학금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필요한 금액은 부모님께 생활비를 지원받아 생활했습니다. 취직 후 더 이상 부모님께 생활비를 지원받기가 어렵다 판단되어 현재는 스스로 자립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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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서 쓰는 부엌. 요리를 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 되기도 한다.

 

   집안이 넉넉지 않아 학생 때에는 기숙사생활을 통해 주거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졸업을 하면서 집을 구하고 있는 중이었고, 적은 보증금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을 확인하다 사회주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주택에 입주한 이유는 보증금이 싸서가 주 이유입니다. 사회초년생인지라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기에 500만원 이하의 보증금으로도 계약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현 사회주택인 공유형 생활주택에 입주계획을 가지고 현장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치와 생활조건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현 자산금액과 제 생활비를 고려했을 때 사회초년생의 월급으로도 큰 부담 없이 머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사회주택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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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해당 공간을 통해 보다 좋은 생활공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저는 사회주택에 거주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해당 혜택을 마음껏 누리다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혜택을 통해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해나가고, 이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 구성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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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주거사람들과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공용공간을 이용하기 힘들지만, 언젠가 여러 사람들과 만날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만, 후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자유로워진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주거형태로 일반적인 원룸이 아닌 사회주택을 택한 것도 이 이유가 가장 큽니다. 본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취직 후 다양한 직종의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어져 다소 우울했었습니다. 이직과 이사를 계기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이 대면 프로그램이 아닌, 인터넷 화상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약 5년간 공용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만났던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생활에서도 좋은 사람들과 가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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