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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서울에서의 첫 자취를 결정하게 되면서 혼자서 삶을 꾸려가야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있었고, 치안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사회주택은 저의 이러한 불안함을 해소시켜주었던 것 같아요. ... 서울 한 가운데에 청년들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제 공간이 만족스럽고, 오늘도 특별합니다! " - 본문 중 -

 

 

타인과 함께하는 나의 공간, 쉐어어스

 

사회주택명: 쉐어어스 충무로점
운영기관: 선랩건축사사무소
작성자: 김다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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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어스 충무로점 외관 모습>

 

   명동, 충무로, 을지로 사이에 위치해 서울 어디든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최고의 위치를 지닌 쉐어어스 충무로점.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제 첫 번째 사회주택입니다. 저 포함 14명의 청년들이 각각의 공간에서 '개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고, 또 공유의 공간에서는 함께하는 '우리의 삶'을 이어가고 있어요. 저와 13명의 타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개인 & 공유 공간의 아름다운 조화, 쉐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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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라운지>

 

   쉐어어스 충무로점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으로 제가 입주한 3월에 새로 오픈한 사회주택이자 공유주택입니다. 공유주택은 독립된 개인공간 외에 부엌, 라운지 등의 공간을 다른 거주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임대주택을 말합니다. 거성과 신림을 거쳐 쉐어어스의 다섯 번째 공유주택인 충무로점은 다양한 사람들이 공간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부엌과 라운지, 세탁실, 옥상 등을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유 부엌에는 요리도구와 집기, 정수기 및 전자레인지, 밥솥과 같은 1인 가구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개인별 냉장고와 식료품 보관함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공유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종종 같이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쉐어어스에서 친해진 다른 입주자 친구와 식자재를 공유하기도 하고, 배송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구매를 하기도 해요.

   이러한 공유 공간 외에도 각각의 개인 공간 역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개인 화장실을 포함한 침대 및 책상, 에어컨, 개별 와이파이 등을 통해 편하게 개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의 중심, 충무로에서 '공유'를 외치다

 

   쉐어어스는 많은 장점을 가졌지만 최고의 장점은 역세권과 위치라는 점입니다. 명동역과 충무로역, 을지로3가역까지 도보로 약 5분 이내에 2호선, 3호선, 4호선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이나 은행, 병원 등이 근처에 다양하게 있어요. 사실 제 경우는 직장이 도보 15분 내로 굉장히 가까운 편이라 이 점도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친한 입주자 외에 꽤 많은 입주자분들이 직장 혹은 학원 등이 가깝고, 서울 곳곳을 다니기에 편해서 거주를 결정했다고 하시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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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부엌>

 

   이 같은 위치적 장점 외에 제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는 혼자서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는데요. 서울에서의 첫 자취를 결정하게 되면서 혼자서 삶을 꾸려가야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있었고, 치안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사회주택은 저의 이러한 불안함을 해소시켜주었던 것 같아요. 쉐어어스에서 친구를 만나고, 다른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한층 마음도 편해지고, 집으로 향하는 걸음이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한 가운데에 청년들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제 공간이 만족스럽고, 오늘도 특별합니다!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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