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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주택

 

 

이제원 (따뜻한사회주택기금 차장)

   

   

 

   15년 전 노숙인쉼터에서 일할 당시 사회복지계의 화두는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Community care’였다. 당시 많은 활동가의 노력이 있었지만,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실제 사례로 발전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복지가 아닌 기금을 맡으며 자연스레 관심도 줄었지만, 대구 안심마을이 기금 신청을 하게 되면서 다시 지역사회의 역할을 고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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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마을 약도>

 

   대구 안심마을은 과거 시멘트, 연탄공장이 폐쇄되며 낙후한 지역에 장애인이 있는 가구들이 혼자보다는 주민들과 같이 돌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모여 생긴 마을이다. 시간이 지나 전국의 발달장애인이 포함된 가구 누구나 함께 살아가고 싶은 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별 가구가 아닌 마을의 관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유주택이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자본금을 모으고, HUG 보증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다가 커뮤니티 공간 공사비가 증액됨에 따라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의 융자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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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전경>

 

   그리고 지난 2일 입주 이사가 있었다. 이사라면 역시 짜장면이라며 짜장면과 탕수육 배부르게 먹고 앞으로 함께 서로를 도와가며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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