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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입주민 이야기
2021.06.30 13:59

내가 완두콩주택을 선택한 이유(김소영님)

조회 수 1263

 

"사회주택이 보다 저렴하게 자취를 할 수 있도록 무주택 젊은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본인이 신청한 사회주택은 쉐어하우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개인 공간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생활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본문 중 -

 

 

 

내가 완두콩주택을 선택한 이유

 

 

 

 

사회주택명: 완두콩주택 정릉점
운영기관: 완두콩협동조합
작성자: 김소영

 

   제가 살고있는 사회주택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릉과 북한산을 끼고있는 풍경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TV프로그램인 유퀴즈에 나온 유재석이 조세호와 같이 교수단지를 다니며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퀴즈를 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TV로 본 저는 서울에 이렇게 정원같이 길을 예쁘게 닦은 곳이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어 감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전세입주가 가능한 서울시내 사회주택을 찾다가 완두콩주택이 아름다운 꽃과 풀들이 많은 교수단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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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는 흥천사가 있어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둘레길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집에서 15분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성북천에서 찍은 아름다운 야경 사진입니다! 자연과 내천, 새소리, 호박꽃들 사이에서 살다보니 친환경적이어서 좋아요.>

 

   사회주택이 보다 저렴하게 자취를 할 수 있도록 무주택 젊은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본인이 신청한 사회주택은 쉐어하우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개인 공간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생활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인은 지방인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자취를 할 수 있는 원룸에 입주 시 장롱이나 세탁기 냉장고 등을 개인 사비로 구입해야 되는데, 본 쉐어하우스형 사회주택은 대부분의 가구와 전자제품이 공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생활비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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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만든, 테라리움 작품(작품명꿈꾸는 하와이)입니다. 햇살 잘드는 제 방 창가에 올려놨어요.>

 

   지방 출신 청년으로서 서울에서 자취를 한다는 것이, 생활비가 매우 많이 들고 월세도 어마어마해서 생활비를 절감하고 저축을 보다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자취하는 여성들에게 안전하고 보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절감할 수 있는 사회주택, 1인가구 무주택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는 사회주택을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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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사진. 입주민들끼리 반상회도 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친해진 하우스메이트분들끼리 반찬도 나눠먹고, 과일도 나눠먹고 얘기도 하는 장소랍니다.>

 

   쉐어하우스 형태이다보니, 다른 주택에 비해 전세보증금도 매우 합리적이고 저렴한 편인데다 건물도 지은지 2년밖에 안되고 인테리어도 너무나 이뻤습니다. 특히나 감사했던 점은, 나눔과미래에서 진행한 사회주택 입주민 보증금 융자사업을 지원받으면서 1500만원 보증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본 사회주택 입주 지원제도를 통해 서울시내 거주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저축액 또한 늘릴 수 있게 되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감사한 제도라 생각합니다. 저렴한 집값을 통해 생활비도 절감할 수 있으며, 서울 자취생활의 질이 올라간 것 같고, 저축을 예전보다 많이 할 수 있도록 목표로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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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완두콩의 로고가 그려져 있는 부엌에 위치한 작은 칠판. 각자가 맡은 정소 분야를 적어놨는데요, 제가 맡은 분야는 비닐 분리배출이랍니다.>

 

   여성 15명이 사는 완두콩주택은, 방은 따로 사용하며 거실 및 화장실, 세탁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각자 청소도 맡은 분야가 있는데요, 아래 깔끔하게 정리된 부엌 한켠에 작은 흰색 칠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맡은 분야는 비닐봉지 분리수거 하기입니다. 여성분들이 많이 살다보니 1주일에 한 번씩은 비닐봉지를 버려줘야 되는데요, 그 외의 청소분야는 각자가 맡은 분야를 개인이 책임지고 관리하다보니 제가 따로 신경쓸게 없다는 점이 편리한 점입니다.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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