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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내가 '어느 가족'을 선택한 이유

 

사회주택명 : 어느가족 은평

운영기관명 : 온썸

작 성 자 : 안설윤

 

1. 월세가 저렴하다.

 제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저렴한 월세입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본가가 지방에 있어 거주지를 구해야 하는데,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려면 평균적으로 월에 6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60만원을 쓰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기숙사를 알아보기에는 경쟁률이 너무 높았습니다.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쉐어하우스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거주하고 있는 ‘어느 가족’의 경우 일반 쉐어하우스의 1인실에 비해서도 매우 저렴했습니다. 보통 1인실에 살기 위해서는 4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런데 어느 가족의 경우 30만원대로 월세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던, 가장 적합한 거주 형태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어느 가족의 입주공고가 뜨기를 기다렸고, 공고가 뜨자마자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현재 3개월째 어느 가족에 거주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2. 안전하고 공용시설 관리가 간편하다.

 제가 사회주택을 선택한 두 번째 이유는 안전과 공용시설 관리입니다. 어느 가족 은평의 경우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는 대문, 지문을 찍어야 들어올 수 있는 현관문을 거쳐야만 합니다. 더 나아가 8명 정도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범죄에 노출된 위험이 적습니다. 여성이 혼자 살면 아무래도 안전을 걱정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회주택에 살면서 여러가지 보호요인으로 안심할 수 있고, 저는 이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공용시설 관리 또한 잘 되는 편입니다. 살다 보면 화장실 청소, 시설 고장 등이 은근히 처리하기 귀찮습니다. 어느 가족의 경우 월1회 마당과 공용시설(화장실, 거실 등) 청소를 해주시고, 시설 또한 관리해주시는 분이 따로 계셔서 문의를 드리면 해결해 주십니다. 이러한 점이 사회주택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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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과 현관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3. 주택에 대한 로망을 실현할 있다.

 저는 평생 아파트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마당이 딸린 2층집에 거주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어느 가족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2층 방은 창문밖으로 지붕과 나무가 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블라인드를 걷으면 특히 날이 좋은 날에는 정말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집니다. 최근에는 지붕에 고양이가 올라와 창문 사이로 고양이와 조우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에 대한 로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사진3.jpg

[글에서 언급했던 고양이입니다]

-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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