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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이야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다채로운 조직들이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주택에 각기 다른 동기로 입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회주택 현장, 함께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입주민 이야기
2022.07.01 14:31

우리 사회주택을 소개합니다(윤세하님)

 

 

우리 사회주택을 소개합니다

 

 

사회주택명: 청년사회주택
운영기관: 한지붕협동조합
작성자: 윤세하

  

 

 

 

1. 사회적주택 입주전 생활

  현재 서울에 거주한지 7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꿈을 쫒아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서 보니 만만치 않은 집값에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원 가량의 반지하 원룸을 시작으로 서울살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자취이기도 해서 처음엔 그냥 혼자사는게 마냥 좋았지만 왜 반지하가 안좋은지 점점 깨닫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해도 잘 안들어와서 불을 켜놓아야 생활이 가능하고 어둡기 때문에 아침에도 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여름 장마철때는 침수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지하는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고 매달 내야 하는 월세도 만만치가 않아 대출을 받아서 전세 5000만원짜리 6층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평수는 5평으로 작았지만 그래도 반지하보다는 살기 좋다는 생각으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엔 또 뜻하지 않은 문제들이 발생을 합니다. 중앙난방 시스템이어서 온도조절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서 겨울에 보일러를 안틀어주면 밤새 덜덜 떨며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이 제대로 수리도 안해주고 그냥 살아라 등 갑질을 해대서 그냥 제 돈으로 수리하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더는 그곳에서 살지 못하겠다고 생각한건 5평짜리 원룸이 전세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랐고 관리비 명목으로 14만원을 추가로 내야 했기에 다른집들을 알아보는 와중 이 사회적주택이란걸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집을 알아보는데 5평에서 7평짜리 집이 월세 50만원에서60만원정도였는데 15평에 방2개 짜리 집이 월세 관리비 포함해서 50만원선이길래 비슷한 금액이면 더 크고 좋은집에서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신청을 했고 대상이 되어서 집을 보러 왔는데 너무 집도 넓고 거의 신축이어서 깨끗하고 해서 바로 계약을 맺고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2. 사회적주택 입주후 생활

  일단 현재까진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5평짜리 원룸에서 7년가까이 살다가 15평짜리로 이사를 와서 넓고 쾌적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집이 좋아지니까 생활의 질이 다르다는게 느껴지고, 집을 꾸미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10903_200613307.jpg  KakaoTalk_20210903_200531684.jpg

 

  이제 첫 번째 사진이 거실인데 이사온직후에 찍어서 좀 많이 비어있지만 두 번째 사진이 현관에서 찍은거라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실텐데 저 텔레비전이 48인치니까 거실이 엄청 넓은걸 보실 수 있죠.

 

KakaoTalk_20210903_200418246.jpg

 

  그리고 이 세 번째 사진이 제 침실입니다. 뭐 침대랑 컴퓨터만 있고 별건 없는데요. 저 침대 크기도 퀸사이즈라서 방 사이즈도 넓고 좋습니다.

  사회적주택을 알게 되어서 서울에 이런 넓고 좋은 집에서 저렴하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고 주변지인들한테도 이사를 가게 될 경우 사회적주택을 알아보라고 권유도 많이 하고 있고 벌써 아는동생이 사회적주택으로 입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6년동안 거주가 가능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카톡으로 알려주면 해결을 해 주시기도 해서 지금 한 5개월째 거주 중인데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지내고 있는 청년 사회적주택이었습니다.

 

 

 

 

 

 

- 본 글은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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