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이 포커스

[따사로이 포커스 20-12호] "향기가 끝나지 않기를"

by 따뜻한사회주택기금 posted Sep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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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끝나지 않기를


 

이동현 (따뜻한사회주택기금팀 매니저)

 


  현재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은 사회주택 살맛나를 통해서 사회주택 입주민들의 살맛나는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주제들도 다양하다. 사회주택을 소개하는 이야기, 사회주택을 선택한 이유, 주변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 등 각 이야기는 현실적이라, 나를 그 현장에 데려다 놓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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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들어가는 길, 이웃에게 꽃 한 송이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이야기>


 주목할 점은 다채로운 이야기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저렴한 주거’, ‘친절한 임대인그리고 함께이다. 사회주택의 주요한 특징들을 적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사회주택은 시세대비 80%로 공급되어 입주민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주거문제 해결에 힘쓰는 임대인(사회적경제조직)이 공급 및 운영하기 때문에 입주민 입장에서 가혹한 임대인보다 수월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이웃 입주민과 함께 반상회, 커뮤니티 프로그램 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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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 때 서로를 위해 음식을 나누는 습관이 생겼다는 입주민의 이야기>


 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회주택 입주민들은 다른 사회주택에 살지만, 서로 같은 가치를 향유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다른 향기를 내뿜고 있지만,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은 이 아름다운 향기가 끝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이 존중과 책임감을 사회주택에서 학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공유된 공간을 서로를 배려하며 사용하는 것, 각자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 때로 대가 없이 나누는 것,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은 상대에 대한 존중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자신이 해야 하는 역할과 책임을 가지며 일종의 만족감과 자신감을 얻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이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는 점이다.”_ 사회주택 입주민 전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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