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이야기

사회주택과 함께한 2개월(강주선님)

by 따뜻한사회주택기금 posted Mar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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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회주택에서 산 지 2개월이 되어갑니다. 시간이 참 빠름을 느낍니다. 사회주택 만족도를 숫자로 표현한다면 5점 만점에 6점입니다! 우선 현재 사는 곳은 단독주택으로 4명의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각자 방에 개별 화장실이 있어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고, 공용공간인 주방, 거실, 마당은 서로 매주 업무를 분담해 깨끗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우스에 경비시스템이 확실히 되어있어 여성 혼자 살 때 느낄 수 있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본문 중 -

 

 

 

사회주택과 함께한 2개월

 

 

 

 

사회주택명: 드림큰하우스 공릉3호점
운영기관: 해맑은주택협동조합
작성자: 강주선님

 

 

   사회주택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사회주택을 알아볼 당시 저는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거주지를 알아보아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기숙사 퇴사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 할 저에게 사회주택에 입주해 살고 있던 지인이 사회주택에 지원해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습니다. 사회주택을 찾아보니 제가 집을 구할 때 우선순위로 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11.jpeg<공용거실>
-출처: 드림큰하우스 홈페이지-

 

   첫째로, ‘안전입니다. 여자로서 혼자 살기 위해서 집을 찾을 때 방범 여부에 중점을 주면 월세가 너무 비쌌고, 월세를 눈높이로 낮추면 안전이 우려되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여성 전용 사회주택은 여럿이서 모여 살아 안전문제도 해결되고 세스코 같은 보안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둘째로, ‘거주비입니다. 당시 저는 취업준비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해 월 100만 원 정도를 벌고 있었고, 매월 30만원 가까이 나가는 기숙사비를 부모님 도움 없이 스스로 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숙사에는 싼값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급식이 있었고, 수도 광열비도 기숙사비에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취업준비생이었던 저는 코로나 발 위기로 언제 취업이 될지도 미지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나가는 금액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곳으로 찾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사회주택은 10만원대에서 30만원대에 거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끝으로, 입주를 지원했던 사회주택은 주변에 편의 시설도 많고, 강남까지 1시간 이내 갈 수 있었습니다. 너무 외곽으로 빠져 있지도 않고 시내로 나가기에도 적당한 위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2.jpeg

<내부 사진>
-출처: 드림큰하우스 홈페이지-

 

   이제 사회주택에서 산 지 2개월이 되어갑니다. 시간이 참 빠름을 느낍니다. 사회주택 만족도를 숫자로 표현한다면 5점 만점에 6점입니다! 우선 현재 사는 곳은 단독주택으로 4명의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각자 방에 개별 화장실이 있어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고, 공용공간인 주방, 거실, 마당은 서로 매주 업무를 분담해 깨끗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우스에 경비시스템이 확실히 되어있어 여성 혼자 살 때 느낄 수 있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사회주택에 살기 전에 이미 예상했던 장점이고, 살면서 새롭게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44.jpeg

<공용부엌>
-출처: 드림큰하우스 홈페이지-

 

   저희는 수도광열비를 한 명당 2개월씩 나눠서 분담하고 있습니다. 담당자가 금액을 ¼로 나눠서 공지해주면 다른 사람은 분할된 금액만큼만 해당 월의 담당자에게 입금해주면 됩니다. 4명이서 금액을 나눠서 내기 때문에, 혼자 자취를 하는 것보다 월마다 들어가는 비용의 부담이 덜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제가 사는 곳의 바로 앞에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식품이나 필요한 생필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1인분 단위로 구입할 수 있어서 생활이 매우 매우 편리합니다. 이처럼 사회주택이 주는 장점과 또 살면서 느끼는 추가적인 장점이 더해져 제가 살 수 있는 최대 기간을 꽉~ 채워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본 글은 '2020년 사회주택 입주민 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입주민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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